학회의 리셉션은 네덜란드의 왕립학회에서 열렸다. 리셉션의 축사는 최근 KNAW - K(왕립),N(네덜란드),A(아카데미),W(과학) - 의 회장이 된 로버트 다이그라프. 이론물리 분야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학자로, 1960년생인데 spires의 통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출판된 논문이 36편으로 - 아주 적은 편이다 - 그 '평균' 인용횟수가 128회로서 경이적인 기록이다. 논문의 '양보다 질'로 말하면 단연 탑이라고 해야할 듯. 대학졸업 후 잠시 미술을 공부했기 때문에 이론물리 강연중에 재미있는 그림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한때 많은 끈이론 학자들의 연구실 문을 장식했던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 그림', '끈이론이라는 높은 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몇개의 작은 산을 그린 그림'등이 또 유명하다. 아 물론, 이 그림들은 그냥 카툰 수준이긴 하지만. 전통있는 가문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넓은 교양을 갖추어서인지 말을 잘 해서 끈이론 학회의 만찬장 연설을 도맡아 하곤 했다. 참, 평균 인용횟수가 나와서 말인데 이 분야에서는 보통 40회가 넘어가면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학자가 되어 1급 학회의 초청강연을 한다거나 학술잡지의 편집위원을 한다거나 하는 '상전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정확한 통계를 내본 적은 물론 없는, 개인적인 느낌이다.
KNAW의 설립은 1805년으로 17세기 이미 유명한 '뉴턴과 후크의 갈등'이 있었던 영국을 생각하면 엄청 늦었다. 그것은 네덜란드의 과학 수준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16세기 스페인에서 독립한 후 공화국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으로 나폴레옹에게 정복된 후 왕이 된 루이 나폴레옹이 과학, 문학,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학회를 설립했다고 한다. 유명한 라익스 미술관도 사실은 아카데미 자리에 있었다고. 렘브란트의 유명한 그림인 '야경'도 사실 이 방에 걸려있었다고. 벽에 비해서 그림이 너무 커서 가장자리를 잘라낸 일이 일어난 것도 바로 이 방. 문 좌우로 보이는 흉상은 왼쪽이 루벤스(지금은 벨기에지만 당시는 South Holland로 병합된 상태), 오른쪽은 유명한 작가라는 Hooft. 문 뒤에는 현재의 회장, 그러니까 다이그라프 교수의 집무실이 있다.
이 건물을 짓고 예술을 후원한 것이 - 왕실의 지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못 들었는데 - 당시 무기상인으로 큰 돈을 번 트리펜 형제라고 하는데 그는 사실 이 방을 자신의 침실로 썼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의 회장들은 왜 여기서 살지 않느냐는 좀 사소한 질문을 몇몇 까칠한 물리학자들이 하는 바람에 가이드하시는 분과 흥겨운 실랑이가 있었다. 네덜란드 사람이라면 모두 상당히 자기 일을 엄청 열심히 하고, 특히 네덜란드의 이론물리학계는 트후프트, 다이그라프, 베얼린데 형제, 드 보어 등 스탠다드가 지극히 높아서 좀 무서운 사람들로만 생각했는데 이곳의 학예관 쯤 되는 듯한 가이드분은 덩치도 작고 말도 워낙 물흐르듯 재미있게 해서 아주 즐거웠다. 그럼 그렇지, 아무리 네덜란드라도 코미디언도 있을 거고...
KNAW의 설립은 1805년으로 17세기 이미 유명한 '뉴턴과 후크의 갈등'이 있었던 영국을 생각하면 엄청 늦었다. 그것은 네덜란드의 과학 수준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16세기 스페인에서 독립한 후 공화국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으로 나폴레옹에게 정복된 후 왕이 된 루이 나폴레옹이 과학, 문학,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학회를 설립했다고 한다. 유명한 라익스 미술관도 사실은 아카데미 자리에 있었다고. 렘브란트의 유명한 그림인 '야경'도 사실 이 방에 걸려있었다고. 벽에 비해서 그림이 너무 커서 가장자리를 잘라낸 일이 일어난 것도 바로 이 방. 문 좌우로 보이는 흉상은 왼쪽이 루벤스(지금은 벨기에지만 당시는 South Holland로 병합된 상태), 오른쪽은 유명한 작가라는 Hooft. 문 뒤에는 현재의 회장, 그러니까 다이그라프 교수의 집무실이 있다.
이 건물을 짓고 예술을 후원한 것이 - 왕실의 지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못 들었는데 - 당시 무기상인으로 큰 돈을 번 트리펜 형제라고 하는데 그는 사실 이 방을 자신의 침실로 썼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의 회장들은 왜 여기서 살지 않느냐는 좀 사소한 질문을 몇몇 까칠한 물리학자들이 하는 바람에 가이드하시는 분과 흥겨운 실랑이가 있었다. 네덜란드 사람이라면 모두 상당히 자기 일을 엄청 열심히 하고, 특히 네덜란드의 이론물리학계는 트후프트, 다이그라프, 베얼린데 형제, 드 보어 등 스탠다드가 지극히 높아서 좀 무서운 사람들로만 생각했는데 이곳의 학예관 쯤 되는 듯한 가이드분은 덩치도 작고 말도 워낙 물흐르듯 재미있게 해서 아주 즐거웠다. 그럼 그렇지, 아무리 네덜란드라도 코미디언도 있을 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