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or and Shurikens Hauptvermutung

다시 화요일. 어느덧 귀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화요일은 또 논문이 많이 쏟아지는 날. 오늘은 19편인데, 그중 BL-ABJM관련이 역시 첫번째 논문부터 시작해서 5편.

우선 한국에서 날아온 두편의 논문이 눈에 띈다.
헤드라인인 1924와 2063. 두번째 논문은 분량이 38페이지로 상당한데, 제목만 보면 Integrable Spin Chain in Superconformal Chern-Simons Theory로 좋게 말하면 일반적이고 다르게 생각하면 밋밋한지라 "어? 무엇을 새로 더 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내용을 들여다보니, 이 분야로 봇물이 터지게 한 논문이 역시 미나한+자렘보가 6월 24일에 내놓은 The Bethe ansatz for superconformal Chern-Simons, 즉 ABJM에서도 역시 가적분의 스핀 체인이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논문이 어째 좀 빠르다 싶긴 했었는데 (그때는 개인적으로 3차원의 CS이론에 대한 내 지식이 부족해서 그러려니 했었다.) 좀 많이 서둘렀던 모양이다. 오늘 논문의 서론에 보면 M+Z의 논문은 "근거없는 파인만 규칙을 이용했으며 파인만 그림들도 불완전하다"거나, 심지어 개정판에서도 "아직도 파인만 규칙들이 불분명하다"라고 상당히 강한 비판의 표창들을 슉슉 날리고 있다. 그래서 정확한 계산이 다 될때까지 논문의 발표를 미루었다고. 참고로, 4차원에서는 1-loop계산에서 이미 nearest-neighbor-interaction을 하는 스핀체인이 나오지만 3차원에서는 적어도 2-loop까지 계산을 해야만 한다. 재규격화를 상당히 조심스럽게 해서 스핀 체인을 유도했으며 기타 끈의 비선형 시그마 모델이라든가 양-박스터 방정식도 고려. 다만, 참고문헌 목록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은 듯 하다. 끈의 솔리톤, 즉 semi-classical계산에 대한 논문이 몇 편 이미 존재하고 그것들 정도면 가적분성 관련해서 연관이 상당히 큰데, 모조리 빼 버렸다. 그래도 되는지는...

그다음 흥미로운 논문은 허먼 베얼린데의, 로렌치안 BL이론에 대한 계속되는 연구. 쿨하고 솔직한 답변이 멋지다. 다음은 결론부분:
"이 노트에서는 로렌치안 BLG이론에 대하여 그것이 M2브레인을 묘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몇가지 기술적이고 실질적인 비판에 대하여 답변하려고 노력하였다. 우리는 여기 제시된 것과 같은 방법이 기술적인 반대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또한 순수한 D2이론과 비교해서 새로 추가된 구조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렌치안 모델의 물리적 내용은 여전히 D2브레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실질적인 단계에서 위의 사실은 이 모델에서 우리가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물리적이고 정량적인 직관이 제한될 수 밖에 없도록 한다. 현재로서는 로렌치안 모델은 BLG모델이나 ABJM모델이 포함하고 있는 만큼의 M2브레인의 낮은 에너지 물리학에 대한 구조와 동역학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두가지 관점을 비교하는 것은 앞으로 ABJM모델이 k=1에서 가지고 있는 SO(8)불변성을 유도하는 과정에 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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