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roler Schnitzel Tagebuch

드레스덴에서의 마지막 날, 떠나기 전에 슈퇴킹어 가족과 함께 엘베 강가로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한 곳은 오스트리아 식당. 나는 바이에른의 바이스비어인 슈나이더 작은 것(0.3리터)과 함께 "티롤러 슈니첼(Tiroler Schnitzel)"을 주문했다. 이곳의 버전은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스테이크로 굽고, 소스도 거의 없다시피, 레몬즙만 약간 뿌린 듯. 감자볶음에는 큼직하게 썬 햄이 섞여 있었다. 두껍게 썰어 씹는 맛이 좋았다. 가운데의 토마토는 치즈가루를 뿌려 그릴로 살짝 익힌 듯. 이건 그다지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던 부분. 앞쪽에 보이는 자우어크라우트는 의외로 맛이 신선해서 좋았다. 뒤쪽으로는 양파튀김이 보이는데, 국내에서도 흔히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을 수 있는 양파링과 비교하면 튀김옷이 아주 가벼우며, 거뭇거뭇해 보일 정도로 많이 익힌 것이 특징.

맥주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라데버거, 체코의 크루쇼비체, 그리고 이 슈나이더 세 가지를 생맥주로 갖추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