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프라스카티에 도착하게 되면 반드시 거치게 되는 마르코니 광장. 언덕 위로 보이는 멋진 건물은 추기경 Aldobrandini가 세웠다는 빌라. 사유지로 되어 있어, 이렇게 언덕 아래에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휴일이라, 역시 기차역은 닫혀 있고, 찻길 위아래로 이리저리 알아보았지만 차표를 구할 방법이 없어 그냥 8시 30분 출발, 로마행 기차에 올라탔다. 차표를 파는 곳이 없었다고 우기지 않으면 차장에게 바가지를 쓴다는 이야기를, 프라스카티에서 5년이나 연구원으로 있었던 소키키우에게서 들었던 터라, 다시 잔뜩 긴장하고 있었지만 내릴 때까지 검표가 없어서, 결국 무임으로 여행.
로마에 벼락이 치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던 모양인데, 그와 달리 하루 종일 해가 나와서 무척 더운 편이었다. 예전에 왔을 때도 당일치기라 워낙 겉핧기로 구경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는 좀 여유를 가지고 구경했다.
성베드로 광장에서 산탄젤로까지는 그냥 구경. 카피톨리네 박물관에 들어가서 유명한 전시물인 콘스탄티누스 거상의 유물, 그리고 늑대의 젖을 먹는 로물루스 형제의 유명한 동상을 본 것이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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