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2009[lectures] Hauptvermutung

첫날, 프라스카티에서 연구소로 가는 셔틀을 놓치고 나서 시내를 헤매다 결국 오토바이에서 내리는 젊은이 한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고 나서야 찾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길을 가르쳐주고 나서도 "그런데 거기는 멀어서, 25-30분은 걸릴 걸". 험하게 운전하는 차들이 지나가는, 인도도 변변하게 없는 국도변을 걸어서 결국 도착. 연구소로 들어가려는 내게 수위실에 있던 할아버지는 "쌈 미팅?"이라고 묻는다.

SAM(School on Attractor Mechanism). 기억하기는 좋지만 너무 특별한 이름이라 관계자가 아니고서는 관심을 가지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다. 몇 가지 신기한 점들이 있었다. 한 가지는 이 연구소가 기본적으로 핵물리 실험과 관련된 INFN(이탈리아어로, 국립 핵물리 연구소)들 중 하나로서, 요즘은 파생된 응집물질 물리학, 생물 물리학까지 연구하며, 사실은 끈이론 관련 그룹은 변변하지 않다는 것 - 정확히 말하면, 이탈리아인으로 알만한 업적을 남긴 유명 학자가 이곳 주소를 가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왜 여기서 이렇게 특별하게 좁은 주제에 대한 학회를 여는 것일까? 이 질문은 학회를 마지막날까지 지켜보고 나니 대체로 풀렸다. 두 번째는, 특히 이번에는 초청강사를 비롯 참가자의 수준이 아주 높은데 - 럿거스의 무어, 하리시 찬드라의 센, 펜실베니아의 츠베티치, 두말할 필요도 없는 위튼 등,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참가자의 숫자가, 특히 순수 외부 참석자가 극히 적었다는 것. 끈이론 학회 바로 뒤이어서 로마에서 열려, 편의성도 높은 편인데 왜? (물론 이것은 부분적으로 주제가 너무 특별 세부 사항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일 수 있다)

끈이론 전공자로서는 리스본에서 3일동안 열린 모임이나, 아니면 베나스케 프로그램이 더 매력적이었을 수는 있다.

첫번째 강연자는 츠베티치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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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7/15 04:51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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