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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굿바이

Now you can make your flight. 11시부터 4시까지, 점심도 같이 하면서 마라톤 토론. (듣는 게 더 피곤) 처음에 10시까지라도 얘기할 수 있다며 농담을 했지만 4시 쯤 작별인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니엘이 한 말. 여름에는, 잘 모르겠다. 역시 선호도는 PI를 먼저. 스트링 학회는 혹시. 어제 저녁은 고민하다가 결국 ...

런던 - 11,12일 : Pattern emerges

잘 알고 있지만, 역시 세미나가 너무 많다. 월요일, 수리과학연구소 세미나. 화요일, 이론물리 세미나. 수요일, 끈이론 세미나. 목요일, 대학원생 세미나. 금요일, 우주론 세미나. 거기에 수요일의 우주론 저널 클럽, 목요일의 상대론 그룹 점심 세미나. 학과의 콜로키엄은 빼고도 1주일이 모자란다. 어제는 세미나 준비로 긴장을 했는지 새벽 세시부터 ...

런던 - 10일째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 점심식사는 Gloucester Rd, 빨래방 맞은 편의 JAKOBS라는 카페. Grilled chicken breast와 야채요리 두 가지(버섯과 그린 샐러드 선택), 카푸치노까지 해서 10.90 세미나 준비로 슬슬 스트레스가 올라오는 중.

런던 - 9일째

금요일의 세미나는 밀라노의 자파로티 선생님. 이론그룹의 세미나 실 겸 대학원 강의실로 쓰이는 방이 아니라, Blackett 쪽의 방이라 SK박사와 같이 우왕좌왕하는 중에 대학원생들이 방향을 알려주다. 역시 낡았지만, 좀 더 넓은 강의실. 자파로니, 하나니의 프로그램은 끈이론의 순수 이론적 연구에서 가장 활발한 토픽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발...

런던 - 8일째

책상 캐비넷 열쇠를 잃어버려서 아침부터 우왕좌왕하다. 두번째로 다시 호텔방에 들어갔더니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쓰레기통에서 발견해서 탁자 위에 올려놓은 것 발견. 날씨는, 앞으로 48시간 HEAVY RAIN이라고 하니 각오해야 할 듯. 어제는 지난번에 예약한 콘서트에 다녀왔다. 쇼핑할 것이 있어 학교가 있는 사우스 켄징턴에서 나이츠브리지까지 걸어가다가 갭에...

런던 - 제5일

런던의 날씨가 한국과 다른 점 중 하나는, 비와 바람의 상관관계 분포가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이라면, 이정도 비에는 이정도 바람, 바람이 이정도로 세면 빗줄기도 이정도 이상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런던에서는 '부슬비에 강풍'이 자주 있다. 빗방울의 궤적이 지면과 이루는 각도가 불과 25도 정도. 요점은 우산이 별로 필요없다는 것. 딱 오늘 아침이...

런던 - 제4일

월요일. 방문자의 특권이란, 연구소 근처에 숙소가 있기 때문에 아침일찍 나갈 수 있다는 것.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걸어가면 8시 전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청소부는 젊은 흑인 아가씨. 제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치마도 걸치지 않아서 좀 어색하게 느껴진다. 호텔에서 식사를 시작하는 게 7시인데 아직 컴컴하지만 창밖을 지나가는 2층버스는 제법 사람이 ...

런던 - 제3일

주말은 좀 걷기로 했다. London Walks라는 책이 있는데, 영국의 유명한 관광 정보 책자인 time out 시리즈 중 하나로, 런던에서 오래 활동한 문필가들에게 좋아하는 산책로에 대해서 글을 쓰도록 청탁한 것을 모은 것. 산책로를 그대로 따라가는 거도 물론 훌륭하거니와 따로 보아도 런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런던 - 2일째

앞으로 2주간 지내게 될 연구실은 5층의 동쪽 큰 방. 책상 8개가 놓여있다. 지난 9월부터 여기 와있는 SK박사의 책상은 문으로 들어와서 바로 오른쪽. 깔끔하게 정리하고 퇴근해서 금방 알아보기는 어려웠다. 아는체를 해 준 것은 QMUL에서 학위를 받고 역시 지난 10월부터 여기 연구원으로 와 있다는 제임스. 점심시간 쯤 물리학과에 찾아간 것은 허탕이었...

런던 - 1일째

원하지 않았는데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은 일단 이코노미에 예약이 넘쳤다는 것. 혼자 여행하면서 마일리지 등급이 높은 순서로 배정이 될텐데, 작년 겨울에 이어서 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운이 좋다고 해야할 지. 어쨌든, 결국은 혼자 여행하는 다른 사람과 둘이서 앉아가게 되었다. 좀 위화감 느낄만한 부잣집 마나님이랄까. 숙대 69학번, 1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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